< 정회함 대표 약력 >

<>57년 전남 장성
<>전남대 농생물학과
<>한국외래종 생태환경연구회 소장
<>국회 환경포럼 정책자문위원
<>전남 장애인 재활협회 이사
<>한국신지식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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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신지식인 사회입니다.

신지식인은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정부와 기업,여타 사회 각 분야의 인재양성 정책은 바로 이들 신지식인을 육성하고 이들이 자기 분야에서 마음껏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역할로 전환되어야 할 것입니다"

작년 11월 출범한 "한국신지식인연합"의 정회함 초대 상임대표는 "작게는 회원들의 이익을 도모하겠지만,크게는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나라 경제발전에 한몫 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신지식인"이란 국가경쟁력확보를 위해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 등에서 지정한 사람.

선발할 때 사회 각 분야에서 얼마나 창의적 아이디어와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느냐로 가늠한다.

지금까지 선정된 신지식인은 모두 1천3백여명.

이들의 직업은 벤처기업가에서 영화감독 양봉업자 택시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정 대표는 광주시가 지정한 "환경분야 신지식인"이다.

생태계 파괴의 주범 황소개구리 퇴치 연구와 운동에 앞장서 선정됐다.

그는 황소개구리 퇴치를 위해 주서식지인 저수지 주변에 임시 막사를 짓고 1년여에 걸쳐 황소개구리 연구에 나섰다.

그 결과 황소개구리는 보다 편한 호흡을 위해 물 가장자리로 나온다는 행동특성을 알게 됐다.

개구리 통로에 그물을 설치,대량 포획방법을 개발했다.

이렇게 해서 작년에만 30t을 포획,전남지역에 서식하는 황소개구리의 20%가량을 잡았다.

이 황소개구리를 일본에 식용으로 수출하고 국내 제약회사에도 공급,건강식품으로 개발했다.

또 각급 학교에 실험.연구용으로 보급했다.

1996년 제42회 과학전람회에선 "황소개구리의 생태적 특성과 이용에 관한 연구"논문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정 대표는 "황소개구리와의 전쟁"을 하다 잃은 것도 많다.

우선 돈이 적지않이 들어갔다.

또 밤마다 황소개구리 생태 연구활동을 하다보니 아내와 아이들의 볼멘소리도 감수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대표는 얼마전 새로운 전쟁을 시작했다.

생태파괴의 또다른 주범 "블루길" 퇴치에 나선 것이다.

"연합의 운영이 제 궤도에 오르면 국민들에게 신지식을 전파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는 정 대표는 신지식인들의 지식을 공유케 개인별 사례집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9월엔 신지식인박람회도 열어 회원들의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공개한다.

또 별도 사업본부를 구성,출판 컨설팅 강의활동을 펼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에 전자상거래 사이트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정 대표는 "전국민 신지식인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구 중"이라며 "정부가 약간의 재정적 지원과 행정적 도움을 준다면 보다 큰 몫을 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규술 기자 kyusul@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