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계 "TV스타" 군단의 16대 총선 성적표가 15대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TV스타 후보는 이번 4.13 총선에서 11명이 출마해 5명이 당선되는데 그쳐 11명이 출마해 7명이 당선된 15대에 훨씬 못미쳤다.

민주당에서는 KBS 아나운서실장을 역임한 박용호(인천 서.강화을), MBC 사장을 역임한 강성구(경기 오산.화성), 시사평론가 정범구(고양일산갑), SBS 앵커였던 전용학(천안갑) 후보가 초선 금배지를 달게 됐다.

영화배우인 한나라당 강신성일(대구 동구) 후보가 지난 15대 총선패배를 설욕하며 원내 진출의 꿈을 이뤘다.

반면 "신바람건강학" 강연으로 스타덤에 오른 황수관(민주당.서울 마포을), SBS 앵커출신 이창섭(자민련.대전유성), 코미디언 김형곤(서울 성동) 후보 등은 분루를 삼켜야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