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을 그대로 재현해 직원들을 "실전"처럼 훈련시킬 수 있는 외식서비스 교육센터가 국내 최초로 개설됐다.

TGI프라이데이가 총 10억원을 들여 2백80여평 규모로 최근 서울 상도동에 문을 연 이 교육센터는 <>30명이 동시에 조리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는 테스트 키친 <>TGIF의 내부 시설을 그대로 재현한 매장 <>칵테일 바 등 생동감 있는 현장교육이 가능하도록 꾸며진게 특징이다.

교육 프로그램 역시 메뉴 주문을 받는 것에서부터 불만 해결에 이르기까지 실제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에 대처하도록 모의훈련(시뮬레이션)을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TGIF는 우선 이 교육시설을 자사 직원들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데 활용하고 노동부로부터 지정교육기관 인가를 받는대로 예비 창업자나 기존 자영업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강사진은 국내 서비스 교육의 권위자인 중앙대 전길희 교수를 비롯 대한항공 힐튼호텔 등의 서비스 교육 강사와 TGIF의 우수 매니저들로 구성돼 있다.

TGIF 관계자는 "앞으로 외식업계의 경쟁력은 서비스 수준에 의해 판가름 날 것"이라며 "미국의 매리어트 호텔이나 롬스트롬 백화점,일본의 MK택시에 버금가는 "서비스 교육 사관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