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KBS2 오후 10시)=존 그리샴의 베스트셀러 가운데 영화로 만들어진 세번째 작품.

복잡한 구조를 띤 원작과 달리 영화적 구성을 강화해 극적 긴장감이 뛰어나다.

수잔 서랜드와 토미 리 존스 주연.

마크 형제는 숲에서 술에 잔뜩 취한 채 자살하려는 한 변호사 출신의 한 남자로부터 마피아가 연루된 상원의원 살인사건을 듣게된다.

경찰에 이를 신고한 형 마크는 순식간에 언론의 초점이 된다.

루이지애나의 지방 검사 폴트리그(토리 리 존스)는 마크가 시체의 소재를 알고있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마크는 신변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 입을 열지 않는다.

결국 마크는 여변호사 레지(수잔 서랜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증언을 위해 마크를 설득한 레지는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검사 폴트리그와 함께 상원의원의 시체매장장소를 찾아가는데...

감독 조엘 슈마허,1994년 작.

<>서든 피어(EBS 오후 10시35분)=무성영화와 라디오 드라마의 요소를 결합시킨 느와르풍의 스릴러.

서부영화에서 만년 악당으로 등장하는 잭 팔란스가 주연을 맡아 멋진 성격연기를 보여준다.

부유한 상속녀이자 극작가인 마이라 허드슨(조앤 코로포드)는 우연히 기차에서 만난 레스터 블레인(잭 팔란스)에게 이끌려 결혼을 한다.

하지만 이는 아이린(글로리아 그라함)이라는 정부까지 있는 레스터가 마이라의 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그러나 마이라의 미리 작성해둔 유언장에는 자신이 죽은 뒤 레스터가 재혼을 하면 유산중 1만달러만 상속하게 돼있다.

아직 유언장의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레스터와 정부 아이린은 마이라를 죽이기로 계획한다.

음모를 눈치챈 마이라는 아이린의 집으로 몰래 숨어든다.

감독 데이빗 밀러,1952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