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830선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종합주가지수 주봉상 800은 1997년 6월의 고점과 1999년 5월 그리고 10월을 연결하는 의미있는 선으로 현재는 지지선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일단 800선에서의 반등이 나오고 있기는 하나 만일에 이 선이 무너질 경우 조정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종합주가지수와 장.단기 이동평균선은 전형적인 역배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거래량마저 감소추세여서 장세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희석시키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적어도 종합주가지수가 870선에 걸려 있는 20일 주가이동평균선을 넘어서야 상승세로의 반전을 확인할 수 있다.

장세전환 여부를 알려주는 중요한 잣대인 삼선전환도도 음선3개를 출현시키고 있어 약세국면이 진행중임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종합주가지수가 891을 넘어서야 양선출현에 따른 장세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주가와 이동평균선의 후행선을 다소나마 좁혀주는 MACD 오실레이터는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기는 하나 막대길이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있어 단기적인 주가급락 후의 반등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또 소나차트나 RSI,스토캐스틱,ROC차트 등에서는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세의 기미가 보이고 있으나 모멘텀,역시계 곡선은 여전히 약세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결국 이번 주에는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세로 800~870의 박스권시세가 예상된다.

만약 800선이 무너질 경우에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약세기조의 장기화가 우려된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