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조정 분위기가 완연한데도 불구하고 한달 가까이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동양토탈우선주는 지난달 3월2일부터 이날까지 내리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일수를 기준으로 하면 27일째 상한가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2천9백60원에서 4만8천8백50원으로 16배 폭등했다.

중앙석유도 3월6일부터 이날까지 25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주가는 이기간동안 6만3천5백원에서 27만9천원으로 급등했다.

흥구석유도 중앙석유와 마찬가지로 25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관리종목인 대주산업도 이날까지 18일동안 상한가 행진을 펼쳤고 신라섬유 동일철강 명화물산 등 3개사는 이날까지 10일 연속 상한가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상한가를 기록중인 신라섬유는 이에 앞서 3월2일부터 3월17일까지 12일동안 상한가를 기록한바 있다.

연속 상한가 종목은 자금규모가 작고 비첨단기술주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이들의 주가 폭등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새롬기술 등 지난해 폭등세를 기록했던 종목을 뺨칠 정도"라며 "수급불균형및 투기적매수세가 어우러져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