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직장의료보험 노동조합이 올 7월로 예정된 의보통합에 반발해 10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직장인의 의료보험증 발급업무,장제비와 본인부담금 환급 등 급여업무가 중단돼 가입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직장의보 노조는 직장과 지역의보의 조직과 재정을 분리하고 직장인이 낸 보험료로 지역의보를 도와주는 재정공동사업을 중단할 것 등을 정부측에 요구했으나 반응이 없어 10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노조는 이에 앞서 지난 6~8일 사흘동안 부분파업을 벌여 1백30여개 지부에서 민원서비스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등 보험가입자들이 적지않은 불편을 겪어야 했었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가 직장인의 이익에 반해 강행하고 있는 의보통합에 반대하기 위해선 파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대우 기아 쌍용 등 자동차 4사가 벌이고 있는 연대파업과 관련해 인천지검은 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 등 15명에 대해,울산지검이 현대자동차 노조 간부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총선을 앞두고 집단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위법행동에 대해서는 주동자와 극렬행위자들을 철저히 가려내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