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경합지역 기선제압 총력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총선이 종반전에 돌입하자 여야가 경합지역에 대한 지원강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4일 민주당은 서영훈대표와 이인제 선대위원장이 수도권과 충청권을,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가 제주도를 각각 순회하며 지원유세를 펼쳤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도 이날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도전이 거센 충북지역을 돌며 "JP바람"을 되살리기에 전념했다.
<> 민주당
민주당은 이날 ''안정론''과 ''경제재도약론''을 앞세워 수도권과 충청권 경합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민주당은 초반 판세분석에 따라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지원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충남 서산, 태안과 당진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 충청권 바람몰이를 시도한 데 이어 서울과 인근 지역을 도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이 위원장은 유세에서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대통령을 흔드는 등 정권투쟁에만 몰두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증권시장에 외국인이 7백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데 정치가 불안해지면 외국인투자가가 빠져나갈 것"이라고 안정론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전과가 공개되면 파렴치한 기록이 드러날 후보가 가장 많은 당도 한나라당"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서영훈 대표는 5대 문화산업 집중 육성책을 발표, ''예심'' 잡기에 나선 뒤 경기 고양 일산 등을 돌며 안정속의 개혁을 역설했다.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
<>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이날 이회창 총재가 제주도를, 홍사덕 선대위원장이 경북.충북지역에 각각 나서 정당연설회와 거리유세를 갖는 등 "쌍끌이 유세"를 계속했다.
이 총재는 제주공항 도착 즉시 지방기자간담회를 가진후 현경대(제주시) 양정규(북제주군) 변정일(서귀포.남제주) 후보가 출마하는 제주 3개 지역구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지역은 3곳 모두 현역의원이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최근 들어 백중우세 1곳과 경합 2곳으로 자체분류하는등 민주당과 경합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 총재가 직접 지원유세에 나선 것이다.
이 총재는 한.일, 한.중 어업협정의 졸속 체결에 따른 어민 피해 문제를 집중 제기하는 등 정부 실정에 대한 공세를 폈다.
이 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이기면 이제까지의 독선과 오만이나 지역편중인사를 국민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오산해 제왕적 통치 형태를 더욱 심화시키고 지역감정을 극대화해 국민분열을 일으킬 것"이라며 "오직 국민만이 이를 견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북한특수는 남북정상회담등으로 선거에 이용하려는데 다름아니다"며 "그럴바에야 차라리 "제주특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경북의 봉화.울진 영주, 충북의 제천.단양, 강원의 영월 등 태백산맥을 넘나들며 거리유세를 벌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자민련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연 이틀째 충청권에 머물며 텃밭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날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충청권 단결론"을 역설한데 이어 이날은 진천.음성.괴산(정우택 후보), 청주 상당(구천서 후보) 흥덕(조성훈 후보), 제천(송광호 후보), 충주(김선길 후보) 등 충북지역 정당연설회를 잇따라 참석했다.
김 명예총재는 충북지역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도전이 거세다는 현실을 인식, "내각제 배반론"과 "경제파탄 책임론"을 거론하며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이는 한편 "충청권 단결론"과 "캐스팅보트론" 제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명예총재는 ""대통령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발언은 3년후에도 계속 장기집권해야 한다는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며 "DJ와 민주당은 기대할 것도 없고 믿을 수도 없다"며 민주당을 강도높게 비난한후 "나라를 경제신탁통치에 이르게 해 석고대죄해야 할 집단은 이번 선거에서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한나라당도 비판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어 "자민련이 국회에서 조정역할을 하고있기 때문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며 "충청권 단결론"을 펼쳤다.
이한동 총재도 이날 경북 경산.청도,영주,문경.예천, 상주 등지에서 정당연설회 및 거리유세를 갖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독선.독주를 막을 수 있도록 자민련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 달라"며 "캐스팅보트론"을 펼쳤다.
김형배 기자 khb@ked.co.kr
<> 민국당
민주국민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충청 등 취약지 공략을 통한 전국구 의석 확보에 주력했다.
병역 및 납세실적 공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대상자 명단 발표 등으로 선거양상이 양당구도에서 인물위주로 바꼈다는게 민국당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약진이 예상되는 영남권은 물론 여타 지역에서 한표라도 보태 전국구 의석수를 늘리는데 전력을 쏟고있다.
조순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이후 처음으로 충청권을 방문, 세력확산에 나섰다.
그는 조치원역광장에서 열린 충남 공주.연기 정당연설회에서 "충절의 본고장 충청도가 더 이상 지역적 볼모 노릇을 당할 수 없다"며 지역정서를 자극한 뒤 "특정인이나 특정정당에 몰표를 주는 것이 지역감정 아니냐"고 민국당 후보들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장기표 선대위원장은 남대문 시장 등 서울일대를 돌며 가두유세 등을 통해 표심잡기를 했고, 김상현 최고위원은 서울 동작 갑, 을 정당연설회에서 한나라당을 겨냥, "선거가 끝나면 깨어질 정당을 밀어주는 것은 주권을 잘못행사 하는 것"이라며 민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일 기자 kbi@ked.co.kr
4일 민주당은 서영훈대표와 이인제 선대위원장이 수도권과 충청권을,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가 제주도를 각각 순회하며 지원유세를 펼쳤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도 이날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도전이 거센 충북지역을 돌며 "JP바람"을 되살리기에 전념했다.
<> 민주당
민주당은 이날 ''안정론''과 ''경제재도약론''을 앞세워 수도권과 충청권 경합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민주당은 초반 판세분석에 따라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지원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충남 서산, 태안과 당진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 충청권 바람몰이를 시도한 데 이어 서울과 인근 지역을 도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이 위원장은 유세에서 "한나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대통령을 흔드는 등 정권투쟁에만 몰두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증권시장에 외국인이 7백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데 정치가 불안해지면 외국인투자가가 빠져나갈 것"이라고 안정론을 제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전과가 공개되면 파렴치한 기록이 드러날 후보가 가장 많은 당도 한나라당"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서영훈 대표는 5대 문화산업 집중 육성책을 발표, ''예심'' 잡기에 나선 뒤 경기 고양 일산 등을 돌며 안정속의 개혁을 역설했다.
이재창 기자 leejc@ked.co.kr
<>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이날 이회창 총재가 제주도를, 홍사덕 선대위원장이 경북.충북지역에 각각 나서 정당연설회와 거리유세를 갖는 등 "쌍끌이 유세"를 계속했다.
이 총재는 제주공항 도착 즉시 지방기자간담회를 가진후 현경대(제주시) 양정규(북제주군) 변정일(서귀포.남제주) 후보가 출마하는 제주 3개 지역구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지역은 3곳 모두 현역의원이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최근 들어 백중우세 1곳과 경합 2곳으로 자체분류하는등 민주당과 경합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 총재가 직접 지원유세에 나선 것이다.
이 총재는 한.일, 한.중 어업협정의 졸속 체결에 따른 어민 피해 문제를 집중 제기하는 등 정부 실정에 대한 공세를 폈다.
이 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이기면 이제까지의 독선과 오만이나 지역편중인사를 국민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오산해 제왕적 통치 형태를 더욱 심화시키고 지역감정을 극대화해 국민분열을 일으킬 것"이라며 "오직 국민만이 이를 견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또 "북한특수는 남북정상회담등으로 선거에 이용하려는데 다름아니다"며 "그럴바에야 차라리 "제주특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경북의 봉화.울진 영주, 충북의 제천.단양, 강원의 영월 등 태백산맥을 넘나들며 거리유세를 벌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자민련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연 이틀째 충청권에 머물며 텃밭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날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충청권 단결론"을 역설한데 이어 이날은 진천.음성.괴산(정우택 후보), 청주 상당(구천서 후보) 흥덕(조성훈 후보), 제천(송광호 후보), 충주(김선길 후보) 등 충북지역 정당연설회를 잇따라 참석했다.
김 명예총재는 충북지역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도전이 거세다는 현실을 인식, "내각제 배반론"과 "경제파탄 책임론"을 거론하며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이는 한편 "충청권 단결론"과 "캐스팅보트론" 제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명예총재는 ""대통령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발언은 3년후에도 계속 장기집권해야 한다는 야욕을 드러낸 것"이라며 "DJ와 민주당은 기대할 것도 없고 믿을 수도 없다"며 민주당을 강도높게 비난한후 "나라를 경제신탁통치에 이르게 해 석고대죄해야 할 집단은 이번 선거에서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한나라당도 비판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어 "자민련이 국회에서 조정역할을 하고있기 때문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며 "충청권 단결론"을 펼쳤다.
이한동 총재도 이날 경북 경산.청도,영주,문경.예천, 상주 등지에서 정당연설회 및 거리유세를 갖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독선.독주를 막을 수 있도록 자민련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 달라"며 "캐스팅보트론"을 펼쳤다.
김형배 기자 khb@ked.co.kr
<> 민국당
민주국민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충청 등 취약지 공략을 통한 전국구 의석 확보에 주력했다.
병역 및 납세실적 공개, 시민단체의 낙선운동대상자 명단 발표 등으로 선거양상이 양당구도에서 인물위주로 바꼈다는게 민국당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약진이 예상되는 영남권은 물론 여타 지역에서 한표라도 보태 전국구 의석수를 늘리는데 전력을 쏟고있다.
조순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이후 처음으로 충청권을 방문, 세력확산에 나섰다.
그는 조치원역광장에서 열린 충남 공주.연기 정당연설회에서 "충절의 본고장 충청도가 더 이상 지역적 볼모 노릇을 당할 수 없다"며 지역정서를 자극한 뒤 "특정인이나 특정정당에 몰표를 주는 것이 지역감정 아니냐"고 민국당 후보들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장기표 선대위원장은 남대문 시장 등 서울일대를 돌며 가두유세 등을 통해 표심잡기를 했고, 김상현 최고위원은 서울 동작 갑, 을 정당연설회에서 한나라당을 겨냥, "선거가 끝나면 깨어질 정당을 밀어주는 것은 주권을 잘못행사 하는 것"이라며 민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일 기자 kb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