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 후보등록과 함께 후보들의 신상관련 정보가 공개되면서 병역비리및 탈세의혹이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29일까지 등록후보의 13.2%가 소득세와 재산세등 신고대상 세금항목에 대한 납부실적이 전무한데다 후보자의 21.8%, 후보자직계의 24.0%가 병적기록이 불확실하거나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변호사출신 후보중 3년간 소득세 납부액이 1천만원 이하로 신고한 사람이 10여명에 달했고 서울의 한 후보는 신고재산이 1백억원이 넘는데도 3년간 소득세와 재산세를 한푼도 내지 않았다.

이에따라 상당수 후보에 대해 탈세의혹과 병역기피 의혹이 제기되는 등 후보들의 기본적인 자질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이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1천40명이 등록, 평균 4.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총선은 5.5대 1이었다.

김형배 기자 kh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