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사 '웹 뉴스' 인기..규제우회 전용사이트 개설 유망주 추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월가의 증권회사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증권관련 경제뉴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확대,TV와 신문등 기존 언론사들과의 사이에 미묘한 긴장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일부 증권회사의 경우 기존 TV뉴스를 빰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메릴린치는 자사 홈페이지(www.merrillynch.com)를 통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정기뉴스를 방송한다.
이 뉴스에서는 산업별 이슈 등을 심도있게 다룬다.
그러나 개별주식 종목에 대해서는 깊이있는 언급을 하지 못한다.
특정 증권사가 운영하는 뉴스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증권당국이 규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릴린치측은 이 문제를 합법의 테두리내에서 교묘하게 비껴가고 있다.
11시 웹 뉴스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특정 업종에서의 개별 주식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고객전용 웹 사이트(askmerrill.com)로 들어오십시오"라는 안내문을 게재한다.
그리고는 이 사이트를 통해 전문 분석가의 의견이라는 구실아래 업종별 유망주를 추천한다.
고객전용 웹사이트를 찾는 사람에게는 30일동안 무료이용을 허용하되,계속 접속하려면 메릴린치에 증권계좌를 터야 한다는 조건을 내놓는다.
자연스레 자사고객이 되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메릴린치의 이 뉴스 프로그램은 작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소리없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방송초기 몇천명에 불과했던 시청자수가 요즘은 하루 10만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메릴린치는 블룸버그통신이 처음 생겼을때 이를 채용해 영업확장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메릴린치의 웹뉴스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웹뉴스를 조만간 시작키로 한 것을 비롯,페인웨버는 올 여름부터 웹뉴스를 매일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어스턴즈는 경제뉴스 방송사인 CNBC사와 제휴,보다 정교한 웹뉴스를 제작키로 했다.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증권회사들의 이런 웹뉴스 붐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증권거래의 이해 당사자인 증권회사들이 제공하는 웹 뉴스는 아무래도 특정한 편견이 깔려있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뉴스보도의 생명이라고 할 공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월가의 증권사들은 이트레이드(E*Trade)등 신생 인터넷증권회사들과의 사이버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웹뉴스를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특히 일부 증권회사의 경우 기존 TV뉴스를 빰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메릴린치는 자사 홈페이지(www.merrillynch.com)를 통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정기뉴스를 방송한다.
이 뉴스에서는 산업별 이슈 등을 심도있게 다룬다.
그러나 개별주식 종목에 대해서는 깊이있는 언급을 하지 못한다.
특정 증권사가 운영하는 뉴스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증권당국이 규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릴린치측은 이 문제를 합법의 테두리내에서 교묘하게 비껴가고 있다.
11시 웹 뉴스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특정 업종에서의 개별 주식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고객전용 웹 사이트(askmerrill.com)로 들어오십시오"라는 안내문을 게재한다.
그리고는 이 사이트를 통해 전문 분석가의 의견이라는 구실아래 업종별 유망주를 추천한다.
고객전용 웹사이트를 찾는 사람에게는 30일동안 무료이용을 허용하되,계속 접속하려면 메릴린치에 증권계좌를 터야 한다는 조건을 내놓는다.
자연스레 자사고객이 되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메릴린치의 이 뉴스 프로그램은 작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소리없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방송초기 몇천명에 불과했던 시청자수가 요즘은 하루 10만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메릴린치는 블룸버그통신이 처음 생겼을때 이를 채용해 영업확장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메릴린치의 웹뉴스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웹뉴스를 조만간 시작키로 한 것을 비롯,페인웨버는 올 여름부터 웹뉴스를 매일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어스턴즈는 경제뉴스 방송사인 CNBC사와 제휴,보다 정교한 웹뉴스를 제작키로 했다.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증권회사들의 이런 웹뉴스 붐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증권거래의 이해 당사자인 증권회사들이 제공하는 웹 뉴스는 아무래도 특정한 편견이 깔려있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뉴스보도의 생명이라고 할 공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월가의 증권사들은 이트레이드(E*Trade)등 신생 인터넷증권회사들과의 사이버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웹뉴스를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