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인 워버그 딜론리드 증권이 낙폭이 큰 전통적 우량주들을 매수 추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워버그 증권은 한라공조 하이트맥주 쌍용정유 고려아연 삼성중공업 대한항공 한전 현대자동차 포철등 9개 종목을 매수 추천했다.

이중 포철과 쌍용정유에 대해서는 적극 매수(Strong Buy)의견을,나머지 7개 종목에 대해서는 매수(Buy)의견을 냈다.

이들 종목은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데도 최근 주가하락폭이 크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팰요가 있다고 워버그 증권은 지적했다.

포철의 경우 낮은 원자재 가격과 높은 철강가격으로 인해 올해 경상이익이 41%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올들어 30%의 주가조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워버그 증권은 포철을 "세계에서 가장 싼 철강주"라고 표현하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제시했다.

한전도 올 상반기중 파워콤을 매각해 수조원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최근 주가가 1년중 최저가 수준이라고 워버그 증권은 설명했다.

고려아연과 대한항공 역시 현재 주가가 바닥상태라고 워버그 증권은 지적했다.

하이트맥주에 대해 워버그 증권은 시장점유율이 50%이상이며 맥주판매가 소주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로 5만원을 잡고있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