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제품 : 정보처리
<>자본금 : 16억4천9백만원
<>매출액(99년) : 64억4천4백만원
<>당기순이익(99년) : 2억2천7백만원
<>주요주주 : 허준호(11.7%) 정대현(11.3%) 우신개발금융(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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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티는 위치추적시스템(ILS)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동전화 전파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지리정보시스템(GPS)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상대방의 이동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인터넷 상에서 전자지도를 통해 이동전화 소지자의 현재 위치와 시간대별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정확한 소재지를 파악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비즈니스 업체들도 사용가능하다.

택배업체나 물류업체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직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문자메시지로 업무지시를 할 수 있다.

그간 지리정보시스템(GPS) 수신기를 차량에 부착해 위치를 파악하고 휴대폰으로 데이터통신을 해야했던 번거로움이 자연스럽게 해결된 셈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업계에서도 비교적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1년 설립된 이후 장외기업으로서는 드물게 8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본금은 현재 16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64억원,순이익은 2억원이었다.

무차입경영을 지속해 재무구조도 탄탄한 편이다.

벤처기업이면서도 안전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셈이다.

작년 10월에 우신개발금융이 7억원의 지분참여를 한데 이어 11월에는 ERP(전사적자원관리)분야에서 미국 사이믹스와 제휴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3시장을 거친뒤에는 코스닥시장에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경식 사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 출신이다.

현대중공업 전산기술팀장을 지내면서 기술력을 닦았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