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의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가 내달 24일 베이징의 세기극장에서 중국 첫 연주회를 갖는다.

정씨는 이날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모음곡 3번 D단조,클로드 드비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C.프랭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루드비히 판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정경화씨의 데뷔 25년만에 첫 중국 무대 연주회를 기획한 세기공연사의 수석기획자 궁샤오추앙은 "정씨는 연주할 때 깜짝 놀랄 정도로 다양한 양식을 선보이는 기교파"라고 평가했다.

이번 베이징 공연에는 정경화씨의 음악세계와 완벽하게 어울리며 동등한 실력을 지닌 상대라고 세계 비평가들이 평가하는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이타마르 골란이 협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