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올라 880선을 회복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02포인트 상승한 882.43에 마감했다.

간밤에 미국의 금리가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상에 그친데다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가 급등세를 보인게 결정적인 호재였다.

장초반 외국인의 대규모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초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무려 2천5백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권도 장초반 매수에 가담했다.

전장마감 무렵 23.13포인트나 급등한 886.53까지 올랐다.

후장들어 투신권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 덕분에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크게 늘어났다.

매기확산으로 오른종목이 5백94개로 내린종목(2백47개)보다 훨씬 많았다.

<>특징주=반도체 관련주가 초강세였다.

삼성전자가 6일째 상승,31만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매수세의 영향이 컸다.

현대전자 역시 4일연속 외국인 매수세를 동반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기라정보통신 유양정보통신 KDS 하이트론 삼영전자등 중소형 반도체 관련주도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한전과 포철은 단기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사주매입에 나서기로 한 LG투자증권을 비롯해 삼성증권 현대증권등 증권주가 오랜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대원전선 조광피혁 동방등 상한가까지 치솟은 개별종목이 잇따랐다.

<>진단=외국인이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는데다 투신의 매도공세도 약화되고 있어 추가상승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구자훈 대한투신 매매팀과장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로 꼬인 수급이 풀리고 있으며 기술적으론 주가 2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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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

<호재>

-미국 다우지수 급등세
-상장기업 최대 순익
-외국인 순매수 지속

<악재>

-무역수지 적자기록
-투신 매도전환
-미국 금리 추가인상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