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2.4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이어 비금속광물 제1차금속을 중심으로 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설비투자를 크게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상공회의소가 조사발표한 2.4분기 대전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4분기 실적지수를 기준으로 119로 조사돼 2.4분기 경기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지난 1.4분기 실적지수가 86으로 낮은 수준에 그쳐 본격적인 활황기에 접어들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제1차금속이 15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화합물.화학제조품 138, 음식료품 133, 자동차관련제품.운송장비 129, 섬유제품 118 등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가죽.신발.가방은 71, 조립금속.기계장비는 90으로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생산 140, 내수 135, 생산설비가동률 132, 수출 112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특히 기준치(BSI 100)를 밑돌던 자금사정과 경상이익도 111과 106으로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60%가 전년대비 설비투자비중을 늘릴 계획을 잡고 있고 35%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설비투자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내용을 보면 유지보수 및 자동화시설이 가장 높은 34.3%, 설비능력증대 23%, 연구개발 20.8%, 공해방지 11.8%, 신규사업진출 10.1% 순이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