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설명회에 일반투자자들이 모이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증권업협회의 개장 준비 소홀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새 시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사는 17일 교보증권과 공동으로 서울 잠실향군회관에서 "제3시장 전국순회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의 제3시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일반투자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교보증권 증권마케팅 박영석부장은 첫 순서로 제3시장의 개념과 기능,거래대상 종목지정 요건등 제3시장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두번째 순서에는 제3시장에 대한 투자전략이 소개됐다.

교보증권 유영철 제3시장팀장은 매매체결 시스템,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방법등 거래소와 코스닥시장등 기존시장과의 차이점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유팀장은 "제3시장은 양도소득세와 매매제도문제등으로 기존시장에 비해 제약요인이 존재한다"며 "하지만 제3시장은 지정기업의 75%가 인터넷 벤처기업인점을 감안할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유팀장은 이어 "제3시장에 투자할때는 기존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면서 엔젤투자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대표이사 경력과 성장성 독창성 경쟁력 마케팅능력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모(40)씨는 "제3시장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좋은 회사가 발견되면 투자를 해 보겠다"고 말했다.

투자설명회는 오는 21일 광주(광주은행 대강당),23일 대전(둔산 사학연금회관),27일 대구(프린스호텔),30일 부산(국제신문 문화센터),4일엔 서울(교보증권 신사옥)에서 열린다.

시간은 오후 3시30분-오후6시.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