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개사 감사위원 전원 사외이사..전자등 자산2조이상 업체

LG는 16일 LG전자,화학,정보통신,건설과 데이콤 등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인 5개 상장사의 감사위원회 위원을 모두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장회사의 감사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는 LG 계열사들이 처음이다.

5개 회사는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각각 3인의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설치안을 의결하게된다.

LG측은 "현행 증권거래법에 의하면 감사위원의 3분의 2만 사외이사로 선임하면 되지만 투명한 경영을위해 감사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키로했다"고 말했다.

감사위원회는 앞으로 외부감사(공인회계사)와 함께 회사와 대주주,자회사간의 자금이동 등 회사의 주요 거래에 대해 감시하게 된다.

LG계열사인 데이콤은 이에앞서 이사회 멤버중 사외이사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는 등 참여연대가 제안한 경영투명방안을 이달초 대폭 수용했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