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뉴스전문 채널인 YTN이 이달 28일과 29일 이틀간 1천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YTN은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에 일반공모를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금감원은 오는 25일께 YTN의 유가증권신고서를 수리할 예정이다.

이번 YTN의 일반공모 규모는 주식수가 총 6백만주이며 주당 공모가격은 1만7천원(애면가 1만원)으로 공모금액이 모두 1천20억원에 달한다.

1인당 청약한도는 개인이나 법인 구분없이 30만주로 정해졌다.

증거금률은 1백%다.

공모 주간사 증권사로는 현대증권과 LG투자증권이 선정됐으며 이들 증권사는 총액 인수방식으로 각각 6백12억원과 4백8억원 어치의 주식공모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공모로 YTN의 자본금은 1천5백억원에서 2천1백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YTN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서울타워 인수와 디지털 방송장비에 필요한 재원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다.

YTN은 또 이번 공모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한뒤 내년상반기중 코스닥시장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YTN은 당초 제 3시장 참여의향을 밝혔으나 최근에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현대증권 한 관계자는 "YTN은 자본금을 확충한뒤 코스닥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작년말부터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YTN은 작년에 3천4백98억원의 매출액에 5백6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YTN 주식은 현재 장외시장에서 3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