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과 네이버컴의 합병은 새롬기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인터넷업종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새롬기술은 16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합병으로 새롬기술의 최대 약점이 보완됐다는 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새롬기술은 인터넷 무료전화인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통해 6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가입자만 많을뿐 이를 회사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가 없다는 것이 결정적인 약점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커뮤니티를 확보한 네이버컴을 인수함에 따라 이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의 합병에는 큰 걸림돌이 없다.

만약 네이버컴의 덩치가 새롬기술보다 커다면 네이버컴이 까다로운 재무요건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매출액 자본금 자산총계 등 주요 항목에서 새롬기술이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네이버컴 주주들은 어부지리로 코스닥 상장 효과를 보게 됐다.

네이버는 당초 이번주 코스닥 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철회했다.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