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조및 컴퓨터 관련 컨설팅 회사인 세마 (Sema) 그룹이 미국의 통신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LHS그룹을 47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CNN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합병으로 유럽 제2의 정보기술(IT)컨설팅업체인 세마는 이동통신과 인터넷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객의 통신요금을 계산,발송하는 서비스부터 시스템통합에 이르기까지 무선 통신회사과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굴지의 업체로 부상,이동통신 부문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세마그룹의 최고경영자인 피에르 보넬리는 "이번 인수의 목적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기업수입 증대에 있다"며 관련 소트트웨어 시장에서 LHS의 시장점유율 25%와 세마의 점유율 17%를 결합할 경우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업체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태 기자 orca@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