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곧 타결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공식회의 5일째인 15일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늘 회담이 끝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양측의 준비회담이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관련, 회담 소식통들은 양측이 이번 준비회담에서 고위급회담의 일정과 수석대표 등에 합의해도 현장에서는 발표를 하지 않고 추후에 발표하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소식통들은 또 준비회담에서 별도로 진행돼온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해제 문제와 관련한 협상에서는 북측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테러단절을 선언하는 조건을 받아들이는 대신 미국기업들의 대북투자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중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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