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6월 창립
<>어린이교통안전촉진대회
<>신호등 깃발들고 건너기 운동
<>안전운전교통 봉사회.교통안전 어머니회 발대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운동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교통안전 대책 연구
<>주소 : 서울시 광진구 능동 18-11
<>전화 : (02)3437-4364,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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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등.하교 시간이면 늘 걱정이 앞선다.

주택가는 물론 학교 주변길에서도 어린이들은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98년 한해에만 전국에서 초등학생 1백64명,미취학 아동 2백67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만여명은 다쳐 병원신세를 졌다.

교통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은 대부분 길을 건너는 등 보행중에 당했다.

어른들의 사소한 부주의와 가정 학교 등에서 체계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받지 못해 생기는 사고들이다.

어린이 교통안전협회(총재 박서영)는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92년 설립됐다.

안심하고 뛰어놀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자는 게 이 협회의 목표다.

당시 정부는 92년을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원년으로 선언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을 강력히 추진했다.

교통안전협회는 창립 초기부터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펼친 것도 이같은 방침의 일환이었다.

이 교육은 교통안전어머니회 소속 명예교사들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다니며 실습 위주로 이뤄진다.

명예교사들은 차도 인도 신호등 횡단보도 등 각종 교통시설물을 설치해 놓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너는 방법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 교통안전의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도다.

협회는 또 해마다 어린이교통사고 제로운동 촉진대회와 어린이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 및 교통안전 대책을 연구하고 통학로와 어린이 보호구역의 개선책 마련을 위한 연구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거나 장해를 입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을 위해 유자녀에게 생활 자금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에 23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안전운전교통 봉사회와 교통안전 어머니회 회원 1만1천여명이 활동중이다.

박서영 육영재단 이사장이 총재를 맡고 있으며 박진달 성업공사 이사와 장철희 르네상스호텔 부회장이 부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