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욕=연합뉴스) 신기섭.엄남석특파원=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북한과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를 위한 회담이 진행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확인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마이클 쉬언 국무부 테러대책 조정관이 뉴욕의 고위급회 담 준비회담에 참여 중인 북측 대표단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북한측이 최근 몇년간은 남 한을 상대로 테러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올브라이트 장관과의 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발표한 ''''베 를린 선언''''을 설명하고 남북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한편 북-미회담에서 이 런 입장을 반영해 줄 것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북-미 회담 소식통들은 미측이 지난 9일 오후에 열린 테러회담에서 북한 에 대한 테러지원국 명단삭제와 관련된 미국내 절차와 의회와의 역학관계 등에 관해 설명을 하고 북측이 취해야 할 최소한의 조건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전했다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되기 위해서는 행정부가 국무장관 책임하에 의 회에 "최근 6개월간 테러를 지원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란 보증을 하고 정치적 동의를 구해야 한다

회담 소식통들은 미측이 북한측에 ▲테러포기 선언 ▲북한 체류 테러범 추방 등 을 선결조건으로 제시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양측은 그동안 회의 결과에 대한 양측 정부의 지시를 받기위해 13일에는 휴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