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최근월물이 된 지난10일 소폭 하락했다.

지난 9일 더블위칭데이(Double Witching Day)이후 현물지수가 곧바로 반등한것과 다른 방향을 잡았다.

선물 6월물 가격도 함께 오를 것이란 예상을 깬 것이다.

이번주 전망도 그다지 신통치 않다.

선물시장 전문가들은 현 가격수준을 중심으로 박스권을 점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환매압박을 받는 투신권의 매도가 만만치 않다는 게 주요 근거다.

지난9일과 10일 투신권 매도규모는 각각 3천억원과 2천5백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설정된 1년짜리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투신사들은 보유주식을 처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미국 다우지수의 움직임도 호재로 작용할 것 같지 않다.

지지선인 10,000이 수차례 붕괴되면서 하락추세를 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G투자증권은 110선과 114를 각각 지지선과 저항선으로 설정하면서 6월물의 하락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지선인 110이 무너지면 추격매도하는 것도 생각해볼수 있다고 LG투자증권은 추천했다.

<>옵션=지수선물 가격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란 확신이 든다면 매도 스트래들(Short Straddle)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동일가격의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하는 것이다.

이 전략은 지수가 박스권에서 벗어날 경우 큰 손실을 입을수 있다.

만약 박스권에서 지수가 하락할 것이라고 본다면 약세 스프레드(Bear Spread)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이는 낮은 행사가격의 옵션을 매도하고 높은 행사가격의 옵션을 매수하는 매매형태다.

이는 지수가 상승할 경우 손실을 한정하는 게 특징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