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고용사정은 나아지고 있지만 임시.일용직과 장기실업자가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은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12일 "99년 하반기 한국고용동향"자료를 통해 99년 4 4분기 중 노동부의 구인.구직 연결망인 워크넷(Work-Net)을 통한 기업들의 신규구인이 31만7천7백69명으로 98년 4 4분기의 12만8천2백81명에 비해 2.5배 늘었다고 밝혔다.

워크넷을 통해 실제 취업한 인원도 14만5천9백44명으로 98년 4 4분기의 9만8천5백23명에 비해 2.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직자수는 98만7천7백86명에서 81만9천2백35명으로 17.1% 줄었다.

그러나 이같은 고용상황 호전에도 불구하고 고용 안정성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