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정보통신이 작년에 각각 3천70억원과 2천9백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LG투자증권은 10일 12월 결산법인의 확정실적 집계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작년 4조2천8백4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0.9%증가한 것이다.

경상이익도 전년보다 20.6%늘어난 4천7백47억원에 달했다.

순이익증가율은 무려 1백2.9%였다.

EPS(주당순이익)는 4만7백32원이었다.

LG증권은 예상외의 가입자급증으로 작년 SK텔레콤이 고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LG정보통신은 수출급증및 활발한 이동전화 단말기 교체로 높은 실적증가를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8%증가한 2조7천6백79억원에 달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천1백70억원과 2천9백7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백80.9%와 3백19%증가했다.

데이콤의 작년 순이익은 1백71억원으로 전년보다 11%증가하는데 그쳤다.

매출액도 전년보다 10.3%증가한 7천5백16억원을 기록했다.

LG증권은 인터넷사업부문의 매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의 급증으로 데이콤의 영업이익이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영원무역의 순이익은 1백44억원으로 전년보다 45%감소했다.

영창실업의 순이익은 48억9천만원으로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림의 경우 82억3천만원의 적자로 전환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