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네티즌 : (파이어니어) 성낙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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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라는 운영체제로 새로운 인터넷 세상을 열어가겠습니다"
지난해 리눅스기반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구축 솔루션인 "드림BBS21"을
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한 씨네티아정보통신의 성낙출(37)대표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리눅스를 빼고는 21세기 인터넷 비즈니스를 논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운영체제에 비해 훨씬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
되고 있는 리눅스운영체제에 성 대표가 관심을 가진 것은 94년께.
그때는 집에 있는 컴퓨터에 리눅스를 깔고 마니아로서 즐기는 수준이었다.
두차례에 걸친 인터넷사업에 실패하고 나서 방황하다 98년 7월 리눅스의
사업가능성을 발견했다.
직원 5명과 함께 하루가 멀다하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밤샘작업을 했다.
힘들고 외로운 과정일수도 있었지만 리눅스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힘든 줄도 몰랐다.
그래서 아파트용 인터넷전용선 솔루션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매출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자금이 달리기 시작했다.
벤처캐피털회사에 가서 지원을 요청했지만 벤처캐피털회사들은 사업의
장래성보다는 회계장부만 들여다보고 문전박대했다.
이때 그는 벤처캐피털회사의 투자행태에 크게 실망했다.
최근들어 이름이 알려지면서 벤처캐피털회사들이 너도 나도 돈을 대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그는 모두 거절하고 있다.
성 대표는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지 않고 코스닥시장에 가는 첫번째
회사"가 되자는 목표로 올9월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이다.
투자유치에 실패해 자금난을 겪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99년 인터넷포털사이트
구축솔루션인 드림BBS21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인터넷포털사이트 www.cnetia.com 을 개설해 무료 E메일계정을
보급하면서 대중들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성 대표는 리눅스기반 전자상거래 솔루션인 드림 Shop21 을 개발, 곧
제품화할 계획이다.
그는 93년부터 인터넷관련 사업을 시작했지만 두번의 쓰라린 실패를
맛보았다.
첫번째 사업은 가정용 보안장치 하드웨어를 개발, 판매하는 것이었다.
기술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사업에 자신이 있었지만 시장이 마음대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었다.
"기술이 있으면 시장은 자동으로 생겨난다"고 믿었던 엔지니어의 소박함은
산산조각났다.
두번째 사업은 BBS(전자게시판)시스템 소프트웨어 사업이었는데 하이테크
마케팅이 일반 마케팅과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또 고배를 들어야만
했다.
그는 이때부터 기술전문가이면서도 스스로 기술을 마음속에서 버리기로
했다.
기술 하나로 사업이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기술을 아예 무시하고 시장의 추세만 보고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만
살폈다.
요즘은 기술문제를 가지고 엔지니어들을 간섭하지 않는다.
비싼 수업료를 낸 그의 잇단 실패는 이제 귀중한 자산으로 바뀌었다.
실패경험이 있는 사업가를 더 선호하는 투자가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성 대표는 직원들과 모든 이익을 공유한다는 상생정신을 경영의 모토로
삼는다.
그는 주종관계라는 뉘앙스가 풍기는 "직원"이란 말대신 팀개념의 "구성원"
이란 말을 즐겨쓴다.
그래서 사람을 채용할 때도 혼자서만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팀플레이를
잘하는 사람을 뽑는다.
(02)558-5698
<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
지난해 리눅스기반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구축 솔루션인 "드림BBS21"을
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한 씨네티아정보통신의 성낙출(37)대표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리눅스를 빼고는 21세기 인터넷 비즈니스를 논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운영체제에 비해 훨씬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
되고 있는 리눅스운영체제에 성 대표가 관심을 가진 것은 94년께.
그때는 집에 있는 컴퓨터에 리눅스를 깔고 마니아로서 즐기는 수준이었다.
두차례에 걸친 인터넷사업에 실패하고 나서 방황하다 98년 7월 리눅스의
사업가능성을 발견했다.
직원 5명과 함께 하루가 멀다하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밤샘작업을 했다.
힘들고 외로운 과정일수도 있었지만 리눅스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힘든 줄도 몰랐다.
그래서 아파트용 인터넷전용선 솔루션을 개발,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매출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자금이 달리기 시작했다.
벤처캐피털회사에 가서 지원을 요청했지만 벤처캐피털회사들은 사업의
장래성보다는 회계장부만 들여다보고 문전박대했다.
이때 그는 벤처캐피털회사의 투자행태에 크게 실망했다.
최근들어 이름이 알려지면서 벤처캐피털회사들이 너도 나도 돈을 대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그는 모두 거절하고 있다.
성 대표는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지 않고 코스닥시장에 가는 첫번째
회사"가 되자는 목표로 올9월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이다.
투자유치에 실패해 자금난을 겪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99년 인터넷포털사이트
구축솔루션인 드림BBS21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인터넷포털사이트 www.cnetia.com 을 개설해 무료 E메일계정을
보급하면서 대중들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성 대표는 리눅스기반 전자상거래 솔루션인 드림 Shop21 을 개발, 곧
제품화할 계획이다.
그는 93년부터 인터넷관련 사업을 시작했지만 두번의 쓰라린 실패를
맛보았다.
첫번째 사업은 가정용 보안장치 하드웨어를 개발, 판매하는 것이었다.
기술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사업에 자신이 있었지만 시장이 마음대로
따라오는 것은 아니었다.
"기술이 있으면 시장은 자동으로 생겨난다"고 믿었던 엔지니어의 소박함은
산산조각났다.
두번째 사업은 BBS(전자게시판)시스템 소프트웨어 사업이었는데 하이테크
마케팅이 일반 마케팅과 다르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또 고배를 들어야만
했다.
그는 이때부터 기술전문가이면서도 스스로 기술을 마음속에서 버리기로
했다.
기술 하나로 사업이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기술을 아예 무시하고 시장의 추세만 보고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만
살폈다.
요즘은 기술문제를 가지고 엔지니어들을 간섭하지 않는다.
비싼 수업료를 낸 그의 잇단 실패는 이제 귀중한 자산으로 바뀌었다.
실패경험이 있는 사업가를 더 선호하는 투자가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성 대표는 직원들과 모든 이익을 공유한다는 상생정신을 경영의 모토로
삼는다.
그는 주종관계라는 뉘앙스가 풍기는 "직원"이란 말대신 팀개념의 "구성원"
이란 말을 즐겨쓴다.
그래서 사람을 채용할 때도 혼자서만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팀플레이를
잘하는 사람을 뽑는다.
(02)558-5698
<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