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산업II면톱] SK, 전자상품권 상용화 .. 'OK카드' 판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주)는 IC(반도체집적회로)칩을 내장한 주요소용 상품권 "OK카드"를
    6일부터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하반기부터는 고객들이 이 상품권으로 OK카드에 3천5백개의 SK주유소
    뿐만아니라 E마트등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호텔 놀이공원 인터넷쇼핑몰 등
    제휴업체 점포에서 전자화폐로 사용할 수 있게된다.

    국내에서 전자화폐가 상용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SK는 하반기부터 엔크린카드회원 7백50만명, SK텔레콤(011) 회원 1천만명,
    신세계.E마트회원 3백만명등 OK캐시백회원 2천만명을 대상으로 전자화폐와
    회원카드로 사용할수 있는 OK카드를 발급해줄 예정이다.

    엔크린회원이 OK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IC칩에 회원번호를 한번 입력하면
    다음부터는 엔크린카드를 별도로 제시하지 않아도 된다.

    OK카드를 소지한 사람이 카드에 저장된 화폐금액을 모두 사용해도
    지로송금이나 온라인송금이나 인터넷송금등을 통해 자신의 계좌에서
    enclean.com으로 입금,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수 있다.

    IC칩은 저장용량이 커 회원들의 모든 거래기록이 저장된다.

    발행회사는 칩에 기록된 자료를 활용,소비성향을 쉽게 파악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품권형태로 먼저 발급되는 OK카드는 10만원권 20만원권 30만원권
    50만원권 등 정액권 4종과 소비자가 원하는 기름량만큼의 금액이 입력된
    비정액권으로 발행된다.

    일반회사의 경우 IC칩에 기록된 주유실적을 활용해 상세한 보고서를
    출력할수 있어 계획적인 차량관리가 가능하다고 SK관계자는 설명했다.

    OK카드는 현대에스티가 SK의 의뢰를 받아 2년여에 걸쳐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전자화폐회사인 몬덱스코리아사와 비자캐시사 등이
    전자화폐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단계다.

    또 은행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K캐시"와 산업자원부의 "개방형
    전자화폐시스템"도 개발단계에 머물러 있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

    ADVERTISEMENT

    1. 1

      경기 둔화 비웃는 구릿값…'슈퍼 랠리' 지속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광물인 구리의 연간 가격 상승률이 16년 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현지시간) "구리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연간 4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산엽용 금속 6종 중 최고 실적"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릿값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영국 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전 7시21분(한국시간 오후 4시21분) t당 1만2498달러(약 1811만원)에 거래됐다.올해 급등한 은 현물 가격과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자 구릿값도 하락했지만 여전히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는 전날 기록된 1만2960달러다.구리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과 4월 관세 전쟁 본격화에 따른 해외 원자재 품귀 현상으로 '슈퍼 랠리'를 이어갔다.인공지능(AI)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전력 설비 수요 급증과 금·은 가격 상승 랠리도 구릿값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구릿값의 올해 강세는 철광석 같은 다른 광물과 비교해도 또렷하다.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은 t당 105.80달러로 거의 변동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연간 상승률은 5% 수준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한편, 암호화폐는 구릿값과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12만60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 전환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정은경 "연금개혁 적극 추진…저출산위는 인구 컨트롤타워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2026년 신년사에서 “연금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구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기본생활 안전망 구축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미래 대비 보건복지 혁신 등 4대 목표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의료·돌봄·주거·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돌봄서비스를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며 “의료급여 부양비 폐지, 간병비 부담 완화를 추진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경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취지인데,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과제기도 하다. 정부는 의료 역량이 높은 의료중심 요양병원을 선정해 간병비 급여화를 적용하는데, 2030년까지 정부 재정 약 6조50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국민연금 개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모수개혁이 끝난 후 이렇다 할 구조개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정 장관은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연금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저소득 지역가입자에게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하고 군복무·출산 크레딧을 강화하는 등 안전망도 촘촘히 갖추겠다”고 말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는 기능을 강화한다. 정 장관은 “인구문제 전반을 다루는 컨트롤타워로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명칭을 ‘인구전략위원회’로 바꾸고 저출

    3. 3

      '이럴 줄은' 부자들 분위기 확 달라졌다…한 달 새 무슨 일이 [신현보의 딥데이터]

      고환율 위기 등 여파를 중심으로 한 달 만에 상대적 고소득 및 자산 안전 층 사이에서도 경기 전망이 급격하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계층은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을 만큼 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마저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어 '경제 한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31일 한국갤럽의 최근 경기 전망 조사에서 12월 생활 수준 상·중상의 경기 전망 순지수(낙관-비관)가 마이너스 16을 기록하면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전월 14를 기록했는데 한 달 만에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한국갤럽은 응답자의 주관적 생활 수준을 물어 경기 전망 지수 등을 발표한다.생활 수준상의 경기 낙관론(31%)은 중(30%)와 하(29%)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이다. 비관론은 47%로 계층 중 가장 높았으며, 중/하와 비교해서도 10%포인트가량 많았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할지는 더 두고봐야겠으나, 연말 환율 리스크 부상이 컸다는 진단이 나온다. 금융자산, 해외자산 등 자산 보유 가능성이 높은 이들이 변동성 확대로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 연평균은 1422.1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평균 1398.39원보다 높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해는 한국·미국 금리 격차가 이어지고 최근에는 이른바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투자 등으로 달러 수요가 증가해 원화 가치가 급락하자 기획재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외환 당국이 환율 안정 대책을 강구했다.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최근 소비자 심리가 비상계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한 것으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