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증권교실 : (데이 트레이딩 성공하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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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어떤 기법이 있나 ]
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의 원리도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아 차익을 남기는 것이다.
미국 증시처럼 쇼트셀링(Short Selling.공매도)이 가능하다면 높은 가격에
사서 낮은 가격에 되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국내증시에선 쇼트셀링이 사실상 불가능해 데이 트레이딩의 기법이
제한돼 있다.
데이 트레이딩을 할때 주요한 매매 원칙은 이익을 키우고 손실을 줄이는
것이다.
정석투자와의 차이가 있다면 작은 이익을 하루에도 몇번씩 실현시킴으로써
누적 이익을 키우는 것이다.
국내의 전문 데이 트레이더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법으로는 추격매수,
오버나이트 트레이딩, 하한가 종목 공략 등이 있다.
이 기법들은 리스크가 모두 높아 데이 트레이더들은 판단착오라고 생각하면
즉시 매도하는게 특징이다.
<> 추격매수 =오르는 종목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기법이다.
코스닥시장의 핸디소프트를 살펴보자.
지난달 21일 핸디소프트는 68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장 초반 시장이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여 핸디소프트도 67만원까지 하락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핸디소프트에 "사자"가 몰리면서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68만원을 회복한 뒤 70만원을 곧바로 돌파했다.
데이 트레이더들은 이 기회를 많이 이용했다.
70만원을 돌파하는 순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데이 트레이더들의 매수와 다른 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주가는 단숨에
79만9천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80만원 공략에 실패하며 주가는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데이 트레이더들은 이를 매도신호로 본다.
저항선을 뚫지 못하면 미련없이 처분한다.
이날 핸디소프트를 72만원 수준에서 매수해 77만원에 매도했다고 치더라도
수수료를 제하고 6%의 수익을 올릴수 있었다.
추격매수법의 특징은 상승세에 있는 종목을 매수해 상승세가 꺾이는 순간
매도에 나서는 것이다.
<> 오버나이트 트레이딩 (Over Night Trading) =매수 포지션을 당일 정리
하지 않고 다음날까지 갖고 가는 것이다.
따라서 매수종목이 다음날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이 앞서야 한다.
국내 데이 트레이더들은 상한가 근처에서 마감하는 코스닥 종목을 대상으로
이 기법을 활용한다.
지난달 24일 한글과컴퓨터는 하루종일 초강세를 보이며 상한가인 4만4천8백
원에 마감했다.
장중내내 상한가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기 때문에 상한가에 주문을 냈다면
한글과컴퓨터를 살 수 있었다.
다음날 한글과컴퓨터의 시초가는 4만7천원.
시초가 직후 4만7천5백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결국 4만2천
6백원에 마감했다.
데이 트레이더들은 4만7천5백원에서 추가상승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한 후
즉시 매도에 나선다.
바로 실행했다면 4만7천~4만6천원 수준에서 매도할수 있었을 것이다.
2월24일 4만4천8백원에 매수해 4만7천원에 매도한 데이 트레이더가 있다면
3.9%의 수익을 기록했을 것이다.
오버나이트 트레이딩을 구사해 다음날 초반 가격이 전날 매수가격을
밑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일단 매도를 하고 향후 추이를 다시 살펴보라고 권한다.
반대로 계속해서 강세를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매도시점을 늦추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진웅이나 고제가 오버나이트
트레이딩을 구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이라고 말했다.
<> 하한가 종목 공략 =하한가에 매수한 뒤 올랐다가 다시 내릴 때 파는 방법
이다.
지난달 23일 한아시스템의 경우 이러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시초가가 6만4천원이었으며 곧바로 하한가인 6만3천6백원까지 떨어졌다.
한아시스템이 이처럼 하한가로 곤두박질친 것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
때문.
그러나 이날이 무상증자 권리부 마지막날이라는 재료가 있었다.
여기에 전체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하한가 매도잔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줄기 시작했다.
한아시스템에 관심있는 데이 트레이더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한아시스템은 무상증자를 받으려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7만1천
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증자를 피하면서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매도세력도 만만치 않아
주가는 장 마감무렵 하한가로 되돌아갔다.
6만3천6백원에 한아시스템을 매수해 고점 근처에서 매도한 투자자가 있다면
그는 하루에 10%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 방법은 리스크가 높으면서도 성공가능성을 누구도 점칠수 없는 전술이다.
특히 코스닥종목의 경우 상한가 행진과 하한가 행진이 며칠동안 지속되는
예가 많아 실패할 경우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 기법의 성공 포인트는 매도잔량의 감소 및 매수잔량의 급증 여부를
살피는 것이다.
그러나 허수주문이 횡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동물적 감각"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 데이 트레이더 사용기법 ]
<>.추격매수
*상승추세가 살아있는 종목이 기존저항선을 넘어설 때 산다.
*새로운 저항을 받을 때 판다.
<>.오버나이트 매매
*종가무렵 상한가 부근인 종목을 산다.
*다음날 추가상승이 어려울 때 판다.
<>.하한가 공략
*하한가 매도 잔량이 급속히 줄어들 때 산다.
*올랐다가 내릴 때 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
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의 원리도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팔아 차익을 남기는 것이다.
미국 증시처럼 쇼트셀링(Short Selling.공매도)이 가능하다면 높은 가격에
사서 낮은 가격에 되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국내증시에선 쇼트셀링이 사실상 불가능해 데이 트레이딩의 기법이
제한돼 있다.
데이 트레이딩을 할때 주요한 매매 원칙은 이익을 키우고 손실을 줄이는
것이다.
정석투자와의 차이가 있다면 작은 이익을 하루에도 몇번씩 실현시킴으로써
누적 이익을 키우는 것이다.
국내의 전문 데이 트레이더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법으로는 추격매수,
오버나이트 트레이딩, 하한가 종목 공략 등이 있다.
이 기법들은 리스크가 모두 높아 데이 트레이더들은 판단착오라고 생각하면
즉시 매도하는게 특징이다.
<> 추격매수 =오르는 종목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기법이다.
코스닥시장의 핸디소프트를 살펴보자.
지난달 21일 핸디소프트는 68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장 초반 시장이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여 핸디소프트도 67만원까지 하락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핸디소프트에 "사자"가 몰리면서 강한 상승탄력을
보였다.
68만원을 회복한 뒤 70만원을 곧바로 돌파했다.
데이 트레이더들은 이 기회를 많이 이용했다.
70만원을 돌파하는 순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데이 트레이더들의 매수와 다른 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주가는 단숨에
79만9천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80만원 공략에 실패하며 주가는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데이 트레이더들은 이를 매도신호로 본다.
저항선을 뚫지 못하면 미련없이 처분한다.
이날 핸디소프트를 72만원 수준에서 매수해 77만원에 매도했다고 치더라도
수수료를 제하고 6%의 수익을 올릴수 있었다.
추격매수법의 특징은 상승세에 있는 종목을 매수해 상승세가 꺾이는 순간
매도에 나서는 것이다.
<> 오버나이트 트레이딩 (Over Night Trading) =매수 포지션을 당일 정리
하지 않고 다음날까지 갖고 가는 것이다.
따라서 매수종목이 다음날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이 앞서야 한다.
국내 데이 트레이더들은 상한가 근처에서 마감하는 코스닥 종목을 대상으로
이 기법을 활용한다.
지난달 24일 한글과컴퓨터는 하루종일 초강세를 보이며 상한가인 4만4천8백
원에 마감했다.
장중내내 상한가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기 때문에 상한가에 주문을 냈다면
한글과컴퓨터를 살 수 있었다.
다음날 한글과컴퓨터의 시초가는 4만7천원.
시초가 직후 4만7천5백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결국 4만2천
6백원에 마감했다.
데이 트레이더들은 4만7천5백원에서 추가상승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한 후
즉시 매도에 나선다.
바로 실행했다면 4만7천~4만6천원 수준에서 매도할수 있었을 것이다.
2월24일 4만4천8백원에 매수해 4만7천원에 매도한 데이 트레이더가 있다면
3.9%의 수익을 기록했을 것이다.
오버나이트 트레이딩을 구사해 다음날 초반 가격이 전날 매수가격을
밑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일단 매도를 하고 향후 추이를 다시 살펴보라고 권한다.
반대로 계속해서 강세를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매도시점을 늦추어야 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진웅이나 고제가 오버나이트
트레이딩을 구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이라고 말했다.
<> 하한가 종목 공략 =하한가에 매수한 뒤 올랐다가 다시 내릴 때 파는 방법
이다.
지난달 23일 한아시스템의 경우 이러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시초가가 6만4천원이었으며 곧바로 하한가인 6만3천6백원까지 떨어졌다.
한아시스템이 이처럼 하한가로 곤두박질친 것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
때문.
그러나 이날이 무상증자 권리부 마지막날이라는 재료가 있었다.
여기에 전체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하한가 매도잔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줄기 시작했다.
한아시스템에 관심있는 데이 트레이더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한아시스템은 무상증자를 받으려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7만1천
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증자를 피하면서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매도세력도 만만치 않아
주가는 장 마감무렵 하한가로 되돌아갔다.
6만3천6백원에 한아시스템을 매수해 고점 근처에서 매도한 투자자가 있다면
그는 하루에 10%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 방법은 리스크가 높으면서도 성공가능성을 누구도 점칠수 없는 전술이다.
특히 코스닥종목의 경우 상한가 행진과 하한가 행진이 며칠동안 지속되는
예가 많아 실패할 경우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 기법의 성공 포인트는 매도잔량의 감소 및 매수잔량의 급증 여부를
살피는 것이다.
그러나 허수주문이 횡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동물적 감각"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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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 트레이더 사용기법 ]
<>.추격매수
*상승추세가 살아있는 종목이 기존저항선을 넘어설 때 산다.
*새로운 저항을 받을 때 판다.
<>.오버나이트 매매
*종가무렵 상한가 부근인 종목을 산다.
*다음날 추가상승이 어려울 때 판다.
<>.하한가 공략
*하한가 매도 잔량이 급속히 줄어들 때 산다.
*올랐다가 내릴 때 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