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정보통신전문 계열사인 포스데이타를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키기로
했다.

포철은 오는 7월 포스데이타에 대해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하고 10월에
<>포철 65% <>우리사주조합 10% <>일반공모 25%로 지분을 분산, 11월까지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2일 발표했다.

포스데이타는 코스닥 등록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무선 인터넷 지리정보서비
스, 도시정보화사업 등 인터넷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해외 유수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미래성장사업 진출을 위한 전문인력 유치 및 임직원의
사업 아이디어발굴 등 기업발전의 동기부여를 위해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 89년 설립된 포스데이타는 종업원이 모두 8백여명으로 정보화관련
컨설팅, 시스템 통합, 정보시스템 아웃소싱, 인터넷을 포함한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자본금 3백50억원으로 작년에 총매출액 1천8백14억원, 1인당
매출액 2억2천7백만원, 세전 순이익 80억원 등의 실적을 거 포철의 알짜
자회사다.

<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