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는 피아트가 승용차 부문을 넘기는 대가로 합작
자동차회사의 지분 13%를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제의했다고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가 1일 보도했다.

그러나 제네바 자동차쇼에 참석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한 간부는
이같은 보도내용에 대해 "단순한 추측에 불과하다"고 부인했다.

피아트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신문은 피아트가 자사주 가치를 주당 45유로로 평가하고 있는데
반해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주당 38유로로 평가하고 있어 양사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양사의 제휴가 성사되더라도 피아트의 파올로 프레스코
회장과 파올로 칸타렐라 사장의 입지가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