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서류 없는 채용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대기업중에 인터넷으로 지원서를 받고 합격자도 인터넷으로 발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조종훈련생 및 객실여승무원 입사지원서를 접수중인 대한항공은 원서접수
지원확인 수험표 출력 채용진행 정보 합격자발표 등 면접을 제외한 모든 채용
과정을 인터넷으로 진행키로 했다.

그동안 인터넷으로 입사지원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접수창구를
방문토록 했던 아시아나항공도 내달 승무원 채용때부터 인터넷으로 원서를
받을 계획이다.

4일까지 경력 및 신입사원 지원서를 접수할 계획인 롯데는 지난해처럼
신입사원에 대해서는 인터넷만으로 원서를 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아예 인터넷 홈페이지로 지원서를 사전에 받아뒀다가 결원이
생길 경우 지원자중에서 적격자를 선발하는 인터넷 상시채용제를 도입키로
했다.

< 김성택 기자 idnt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