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은 구조조정차원에서 용수처리 설비를 프랑스 비벤디
워터사에 1천5백억원에 매각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회사 유병하 대표와 빈벤디 워터사의 제랄드 모어 국제담당사장은
이날 현대석유화학 서울사무소에서 자산매매 계약 및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유병하 대표는 "발전설비와 공기분리 시설 매각을 통해 지난해
5천억원의 부채를 상환했듯 용수처리시설을 추가로함으로써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벤디 워터사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수처리 전문기업으로 연간
3백5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