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지방대생 해당 지자체 특채 .. 내년 시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빠르면 내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에 관내 지방대학의 추천을 받은 졸업생을
공무원으로 특채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지방대학간 편입학 규제도 완화되고 지방대 졸업자를 많이 채용하는 기업체
에는 세금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부는 1일 우수 인재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막고 고사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을 살리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지방대학 육성대책 기본계획"을 마련,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방대가 자기지역출신 학생을 공무원 임용 후보 장학생으로 추천하면
해당 지자체가 심사를 거쳐 선발, 졸업 후 6급(대학원졸)이나 7급(대졸)으로
채용하는 "임용후보제"의 도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또 지방대학간 2학년 편입학을 다시 허용하고 해당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감면, 장학금 지급, 학자금 융자, 해외연수 등
에서 우선 혜택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체가 대학에 학과를 개설,실험.실습 기자재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교육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특약학과" 설치를 권장하며 지방대에 발전기금을
내거나 지방대졸업자를 일정비율 이상 채용하는 기업에 지방세 감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방대학이 우수 고교생을 선발, 강의를 수강토록 한 뒤 나중에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등 고교.대학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제도화하고 지역주민 평생교육
과 지역공무원 재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뒷받침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지방대학과 기업체,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권역별
대학발전협의회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이같은 방침을 마련한 것은 99학년도를 기준으로 수능성적 상위
5% 학생 가운데 인문계 68.6%, 자연계 57.3% 등 62.5%가 서울과 수도권 대학
에 진학했으며 전국 대학의 미충원 입학정원 9천9백65명 가운데 92.6%에
달하는 9천2백31명이 지방대학에서 발생하는 등 지역별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
공무원으로 특채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지방대학간 편입학 규제도 완화되고 지방대 졸업자를 많이 채용하는 기업체
에는 세금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부는 1일 우수 인재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막고 고사위기에 처한 지방
대학을 살리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지방대학 육성대책 기본계획"을 마련,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방대가 자기지역출신 학생을 공무원 임용 후보 장학생으로 추천하면
해당 지자체가 심사를 거쳐 선발, 졸업 후 6급(대학원졸)이나 7급(대졸)으로
채용하는 "임용후보제"의 도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또 지방대학간 2학년 편입학을 다시 허용하고 해당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감면, 장학금 지급, 학자금 융자, 해외연수 등
에서 우선 혜택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체가 대학에 학과를 개설,실험.실습 기자재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교육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특약학과" 설치를 권장하며 지방대에 발전기금을
내거나 지방대졸업자를 일정비율 이상 채용하는 기업에 지방세 감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방대학이 우수 고교생을 선발, 강의를 수강토록 한 뒤 나중에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등 고교.대학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제도화하고 지역주민 평생교육
과 지역공무원 재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도 뒷받침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지방대학과 기업체,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권역별
대학발전협의회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이같은 방침을 마련한 것은 99학년도를 기준으로 수능성적 상위
5% 학생 가운데 인문계 68.6%, 자연계 57.3% 등 62.5%가 서울과 수도권 대학
에 진학했으며 전국 대학의 미충원 입학정원 9천9백65명 가운데 92.6%에
달하는 9천2백31명이 지방대학에서 발생하는 등 지역별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김광현 기자 kk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