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락하면서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에서 개별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장외시장의
일부 인터넷주와 통신주는 제한적으로 상승했다.

28일 PBI(www.pstock.co.kr)등 장외주가 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7개 종목중 5개 종목이 오르는데 그쳤다.

6개 종목이 내렸고 6개 종목은 전주말과 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중인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가 코스닥시장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강원랜드는 전주말보다 5백원 내린 4만4천7백50원에 거래됐다.

파라다이스도 2백50원 하락했다.

한통파워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주인 삼성SDS 삼성자동차 LG텔레콤 신세기통신 나래이동통신 등은
상승세가 제한되며 보합세에 머물렀다.

특히 상반기중 코스닥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LG텔레콤은 코스닥시장에서
한국통신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이동전화 회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힘을
못폈다.

반면 온세통신 두루넷 쌍용정보통신 등 통신업체와 이니시스 등 인터넷
업체는 제한적이나마 전주말보다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별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것과 같은 맥락인 것으로
풀이된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