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브리지캐피탈에 인수된 제일은행이 삼성캐피탈 보유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동차할부금융 사업을 시작한다.

제일은행은 25일 신라호텔에서 삼성캐피탈과 "소비자금융 강화를 위한
제휴약정"을 체결, 우선 2천억원 한도로 자동차할부채권을 매입하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지난달 윌프래드 호리에 행장이 취임한 이후 자동차할부금융 등
소비자금융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제일은행은 주택할부채권등 다른 소비자금융상품으로 매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대한생명과 전략적 업무제휴, 삼성캐피탈과 업무제휴로
본격적으로 소매금융을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며 "앞으로 소매금융
에서 선진금융기법을 계속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