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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코너] PS2와 '신소니'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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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20일 일본 최대규모의 지바마쿠하리 전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
    페스티벌 2000"이 열렸다.

    소니의 새로운 가정용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의 일반공개를 위한
    행사였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PS2용으로 개발된 게임소프트웨어 27가지를 즐기기 위해
    5만명 이상이 몰려들었다.

    PS2의 인기는 그 전날 이미 확인됐다.

    18일 밤12시 인터넷예약을 접수한지 1분만에 60만건이 접속됐다.

    1분에 2만건 정도로 잡았던 플레이스테이션 닷컴 재팬의 예약접속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시스템이 다운된 것은 물론이다.

    약 2시간동안 접수를 받을 수가 없었다.

    점두예약을 받은 가전양판점도 인산인해로 몸살을 겪었다.

    예약일인 17일 도쿄도내 가전양판점에서는 1천명 이상이 철야를 했다.

    양판점들은 "대단히 죄송합니다. 예약접수는 끝났습니다"라는 안내문을
    일제히 내걸었다.

    PS2의 인기과열은 뛰어난 성능 덕이다.

    PS2는 전세계에서 7천만대(게임기 판매 1위)가 팔린 플레이스테이션의
    후속기종.

    PC 이상의 처리능력을 가진 반도체를 내장, 리얼한 화상을 즐길 수 있다.

    고도의 조작기능도 탑재돼 있다.

    차세대 영상매체인 DVD(디지털 다용도 디스크)비디오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따라서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TV의 통신망을 통해 영상이나 게임소프트웨어를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의 게임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컴퓨터를 누를 수 있는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3월4일에 1백만대를 첫 출하한다.

    가격은 3만9천8백엔.

    그후 매달 50만대를 출하할 계획이다.

    가전양판점이나 편의점에서도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소니는 최근들어 인터넷시대에 맞춘 작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전제품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소니스타일 닷컴"을 설립했다.

    이로인해 가전양판점의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편의점의 점두를 활용하는 "세븐일레븐 닷컴"과 인터넷증권거래회사인
    "마넥스증권"도 공동으로 설립했다.

    지난 15일부터는 애완용 로봇인 "아이보"의 인터넷판매에도 나서고 있다.

    소니의 주가는 지난 1년동안 무려 4배나 뛰었다.

    합작사업 기업인수합병 사내벤처 등을 활용, 음악 게임 영화 등 소프트웨어
    사업을 펼친 덕택이다.

    인터넷시대에 대비한 스피드경영이 "신 소니"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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