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올해안으로 1억달러 규모의 외국자본을 들어오기로 했다.

송기혁 동아생명 사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금호생명은 4월중 동아생명
과 합병한 후 외자유치를 통해 덩치를 키울 것"이라며 "현재 일본계 및
미국계 회사와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회사들은 금호생명에 대해 실사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사장은 "회사의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해 영업력을 강화하자는 차원"
이라고 자본유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금호생명과 동아생명 통합법인의 사장으로 내정됐다.

그는 또 "아시아나 항공의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항공권과 보험상품
의 연계판매 등도 구상하고 있다"며 현재 업계 6위인 금호생명을 2년이내에
4위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