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민주당, 1차 공천자 발표] 실세 입김에 일부의원 희비교차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주당이 17일 공천자를 발표하기까지 계파간 힘겨루기와 실세 개입 등
    구태가 재연돼 공천작업도 진통을 거듭했다.

    특히 인물난 등으로 공천작업이 지연되면서 당내 실세들이 지나치게 자기
    사람을 챙겼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당내에서는 권노갑 고문과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공천 과정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권 고문의 경우 "공천=당선"이란 등식이 성립되는 호남지역에 자신의 개인
    경제자문비서였던 김효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담양곡성장성)과 측근인
    전갑길 광주시의회부의장(광주광산)이 공천받는 과정에서 영향을 줬다는
    전언이다.

    한 실장도 공천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실세로 꼽힌다.

    호남지역에 대거 물갈이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때 공천 탈락 대상자로
    거론됐던 장영달(전주완산) 장성원(김제) 조찬형(남원순창) 김태식(완주임실)
    의원 등 이른바 "전주고 4인방"이 모두 구제됐다.

    이 과정에서 한 실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후문.

    이와 함계 한화갑 지도위원은 정철기 민주평통자문위원(광양구례)을,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이근진 유한전자대표(고양덕양을)와 이희규 전도의원
    (경기이천), 송천영 전의원(대전동) 등을 측면에서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일부 인사들이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무시한 채
    자기 사람을 심기위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은 인사를 밀어내는
    양상도 나타났다.

    특히 한 소장파 공천 심사위원은 386 세대를 수도권에 배치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자의적인 기준을 적용, 젊은 층 인사들의 지역구가 수차례 바뀌는
    혼선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당사자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애초 여론조사 결과에 의존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공천심사를 벌이다고 공언했으나 하향식 공천이 진행되면서 과거의
    문제점이 이번에도 나타났다"며 근본적인 제도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

    ADVERTISEMENT

    1. 1

      이혜훈 '90억 로또 아파트' 청약 뻥튀기 정황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위장 전입’ ‘위장 미혼’ 등으로 부양가족 수를 부풀려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는 이 후보자에 대...

    2. 2

      김흥국, '악플' 읽다가…"토할 것 같다" 울컥한 이유

      '정치 손절'을 선언한 가수 김흥국이 방송 복귀에 앞서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시작한 가운데 '악성 댓글'을 직접 읽으며 울컥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김흥국은 최근 유튜브 채널 &#...

    3. 3

      "장동혁, 이준석과 손잡나"…'넥타이 색깔' 때문에 술렁 [정치 인사이드]

      "국민의힘과 연대할 계획이 있으십니까?"8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첫 번째로 나온 질문이다. 전날 12·3 비상계엄에 전격적으로 사과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개혁신당의 상징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