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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여 공조 사실상 붕괴" .. '이한동 총재 관훈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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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민련 이한동 총재는 17일 2여 연합공천문제와 관련, "공조니 연합공천이니
    하는 문제를 논의하기에는 (민주당과)거리가 너무 멀어졌다는게 당의
    대체적인 분위기"이라며 "수도권에서의 부분적 공조도 현재로선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2여 갈등문제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명예총재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주당 이인제 선대위원장의 논산.금산 출마 선언에 대해 "민주당이
    김 명예총재와 내가 출마하는 지역에 후보를 내지않겠다고 하면서 선대위원장
    이라는 사람을 자민련 텃밭 한가운데에 출마시키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총재는 또 내각제 개헌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강령에 내각제 개헌을
    포함시키지는 않았지만 이후 김 대통령이 두세차례에 걸쳐 "내각제 합의는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국회의원 대다수도 심정적으로는 내각제를
    선호하기 때문에 16대 총선이후 내각제 개헌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내용.

    [ 시민단체 낙선운동 ]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에 대해 커넥션 의혹을 꺼내며 여권 음모론을
    주장했다.

    구체적인 증거는 있는가.

    "당시 총선시민연대 구성원을 살표보니 민주당의 이재정 정책위의장,
    김성재 청와대 수석등과 함께 과거 재야운동을 같이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낙천자 명단에 자민련이 33%나 차지하는 등 다른 당의 두배에 가까웠다.

    이런 점에서 정황증거는 있는게 아닌가.

    또 증거가 없는 것이 "음모"라고 생각한다"

    -음모론을 제기해 충청권의 지역감정을 자극했다는 시각도 있는데.

    "충청인들은 음모론 때문이 아니라 김종필 명예총재를 "퇴출자"로 낙인찍어
    발표한 데 대해 흥분한 것이다.

    특히 선거를 통해 충분히 걸러진 30~40년전의 일을 문제삼은데 충청도인들이
    비분강개하고 있다"

    [ 2여 연합공천문제 ]

    -자민련은 연합공천이 물건너간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연합공천을 위한 물밑 작업은 진행되는것 아닌가.

    "충청권 및 영남권 의원들은 2여간 연합공천 및 공조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는 강경입장이다.

    반편 수도권 의원들은 3파전으로 치를때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위기감을 갖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공조문제를 논의하기에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인식이 대세다"

    -김 명예총재가 논산에 출마하게 되면 이인제 위원장이 후보로 나오지
    못하는 것 아닌가.

    "김 명예총재가 출마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개인적으로 "이인제군"에 대해 애증을 갖고 있지만 공적인 문제에선
    복잡하게 생각 안한다.

    우리도 훌륭한 대안을 선정해 정정당당하게 대결할 것이다"

    -논산에는 누가 출마하나.

    "확실히 이길 대항마를 출마시키면 되지 않겠는가.

    김 명예총재의 지역구 출마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 경제문제 ]

    -요즘 제조업이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책은.

    "기본적인 재화는 제조업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

    제조업은 영원하다.

    제조업과 첨단산업을 병행 발전시켜야 한다"

    -전국민의 중산층화를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

    "그 말은 내가 처음 꺼냈다.

    IMF위기 극복과정에서 부의 양극화가 초래됐다.

    빈곤층 대책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정부의 실업대책, 벤처기업의 해외시장개척,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자민련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 총재의 사진은 물론 e메일도 없다.

    "(당황해 하며)사무처 업무를 파악하지 못했다.

    곧 해결될 것으로 안다.

    전자시대의 전자정치시대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 김형배 기자 kh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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