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17일 아시아주가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수출관련 기술주 등 고가주의 매수세가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0.98% 상승한 1만9천7백91.18에
마감됐다.

무디스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낮추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승탄력을 이어갔다.

엔화약세에 따른 수출관련 첨단기술주들이 장을 이끌었다.

홍콩의 항생지수는 장중내내 혼조세를 보이다가 0.36% 하락했으며 대만의
가권지수는 1.37% 상승한 1만2백2.20에 마감됐다.

대만증시는 전날 발표된 부통령의 금융개혁안 승인이 계속 호재로
작용한데다 자금유입이 계속돼 전자 플라스틱 통신 등 고가주에 선별적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즈지수도도 0.80% 상승했다.

그러나 태국 인도네시아 등 나머지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