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은 젊을때 하세요. 회사가 유학 자격취득을 도와주겠습니다"

도쿄전력이 29세에서 34세까지의 젊은사원들을 대상으로한 전직지원 제도를
3월부터 실시한다.

이는 3월부터 실시되는 전력판매자유화에 따른 본격적인 경쟁시대에 대비,
버블기에 대거입사한 사원들을 감축하기 위한 것이다.

도쿄전력은 신규채용의 절반감축등을 통해 4만명을 넘고있는 인력을
2003년까지 3만8천명선으로 줄일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유학 자격취득등을 위해 전직희망자에 최장 1년의 유급휴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전직준비 휴직제도의 적용대상은 29세이상으로 근속 3년 이상인 사원.

도쿄전력은 또 앞으로 3년동안 근속연수 3년이상인 30세이상의 사원이 전직
할 경우 퇴직금과는 별도로 연간수입의 최대 1.5배까지를 특별히 추가지급
하기로 했다.

도쿄전력은 전직희망자를 재취직지원회사로 파견, 능력과 적성을 파악할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견기간은 1년이내이며 대우는 휴직때와 마찬가지다.

파견기간중에 소요되는 한사람당 1백50만엔의 비용은 회사가 부담한다.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해온 전력업계 선두인 도쿄전력의 이번 전직제도실시
를 계기로 버블기 입사세대의 감축현상이 산업계에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