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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택 고문 전국구 거절 파문..한나라, 주말께 공천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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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은 16일 이번 4.13총선 공천자 명단을 금주말께 일괄 발표키로
    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18일 또는 19일 긴급당무회의를
    열어 공천심사위에서 확정한 심사안을 추인한 후 그 내용을 발표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회창 총재는 이자리에서 "계파불인정"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계파간 공천갈등으로 공천자 확정작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날 이부영 총무가 현역의원 및 구여권 세력의 기득권에 대해 비판한데
    대해 김윤환 고문이 "당선 우선론"으로, 이기택 고문이 옛 민주당과의
    합당정신 존중으로 각각 맞서는 등 비주류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기택 고문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자청, "부산 연제구
    출마가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국회진입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저께 이 총재를 만났는데 "연제구에 가지말고 전국구를 해야한다"
    고 말해 깜짝 놀랐다"며 "그 자리에서 즉각 거부했는데도 이 총재가 오늘
    오전까지도 전국구 출마를 강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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