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은 미국 반도체 칩 생산업체인 TI(Texas Instrument)사로부터
5만달러 어치의 ArF감광제 수출주문을 따냈다고 15일 발표했다.

ArF감광제는 차세대 반도체인 2백56메가D램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반도체
웨이퍼 위에 미세회로를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동진쎄미켐은 작년에 TI의 샘플 테스트를 통과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주문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5갤론으로 갤론당 1만달러의 가격이다.

정용학 동진쎄미켐 차장은 "현재는 2백56메가D램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 않아 아직까지는 매출 실적이 미미하지만 앞으로이 64메가D램을 대체
하면 ArF감광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