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밀라노프로젝트 2차년도를 맞아 섬유기능대학을 한국섬유패션
대학으로 확대개편하고 동성로에 한국섬유패션대학 분원을 설치하는
등 섬유패션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15일 한국섬유패션대학을 5개학과 정원 1백40명에서 8개학과
정원 2백50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섬유계열은 2년,패션계열은 3년과정으로 운영하고 올해
섬유소재설계 패션마켓팅 패션메이킹 등 3개 전공을 신설키로 했다.

성서공단에 위치한 학교도 2003년이후 동구 봉무동 패션어페럴밸리로
이전키로 했다.

그러나 패션계열 학과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대구도심인 동서로
교보빌딩에 분원을 설치해 학생들이 첨단유행을 접하면서 현장감있는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섬유기능대학에 사용되는 예산 3백67억원을
융통성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 산자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시는 또 오는8월 패션디자인 개발센터,연말까지 신제품 개발센터와
염색디자인 실용화센터,니트시제품 가공공장 섬유정보지원센터 등이
잇따라 완공될 예정이어서 이들 기관의 인원도 대대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이들 신설기관의 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