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연9.00%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7%포인트 내린 연10.00%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행의 국고채(1조3천억원) 입찰 결과 가중평균 금리는
연8.99%였으며 최고금리는 연9.01%였다.

정부의 국채시장 활성화방안이 잇따라 나오면서 기관의 국고채 매수세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화증권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금융기관의 5대그룹 회사채 투자한도를 폐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사채수익률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통안채 2년물도 전날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연8.90%를 기록했으며 한전채
3년짜리도 연9.51%로 전날에 비해 0.09%포인트 내림세를 보였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대우채권 환매이후 자금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는데다
정부의 채권시장 활성화정책에 힙입어 채권수익률이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