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MP3파일 및 음반CD를 판매해 온 인터넷뮤직(대표 황혜남)이
음악중심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확대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나선다.

인터넷뮤직은 지난해말부터 운영중인 뮤직포털사이트 아이엠스테이션
(www.imstation.com)을 통해 음악외에도 영상 만화 미술 게임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터넷뮤직은 최근 세계 곳곳의 문화유적과 풍물 등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온 프로듀서 김용범 씨와 공동으로 캐파컴(대표 김용범)을
설립했다.

캐파컴에서 만들어지는 영상 콘텐츠는 아이엠스테이션을 통해 제공된다.

인터넷뮤직은 만화부문에선 국내 최대 판권을 가진 모 업체와 콘텐츠 제공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미술작품 전시회 등에 사용될 미술 콘텐츠는 미술품 전문업체와
협상중이다.

게임부문 역시 게임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다.

회사측은 "삼성영상사업단 단장을 지낸 박춘호 씨와 함께 설립한 음반제작사
이닛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오는 콘텐츠가 이달말부터 제공된다"며 "나머지
부문들도 상반기중에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뮤직은 이달말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아이엠스테이션"으로
바꿀 계획이다.

(02)2008-0140

< 장경영 기자 longrun@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