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사이버 테러를 막기위해 경찰청이 민간업체와
함께 "사이버방범체제" 구축에 나섰다.

경찰청은 14일 해커들의 침입에 취약한 인터넷 서비스업체가 요청해올
경우 무료로 응급 보안조치를 해주고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를 위해 오는16일 정보통신망 보안관련업체들
과 사이버방범체제 구축을 위한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또 국가주요기관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해킹에 대비해 사이버
공간에서 24시간 순찰을 강화하고 사이버테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
으로 하기로 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