賞善而不罰惡則亂 ;
상선이불벌악즉난

罰惡而不賞善亦亂.
벌악이불상선역난

선에 대해 상을 주면서도 악을 벌하지 않으면 혼란에 빠지고,
악에 대해 벌하면서도 선을 상주지 않으면 역시 혼날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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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원결이 변혹에서 한 말이다.

권선징악은 국가사회 발전을 위한 하나의 규범이다.

잘 한 것에 대해 상을 주고 잘못 한 것에 대해 벌을 주는 것은 국가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다.

상을 주고 벌을 주는 일을 병행해야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상만 주고 벌을 주지 않는다거나 벌만 주고 상을 주지 않는다면 그 효과가
상쇄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사회혼란을 조장할 염려가 있다.

경제발전을 이룩하고도 부정부패를 막지 못하면 그것은 차라리 가난하지만
순박하게 사는 것만도 못하다 할 것이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