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도로 철도 등 대규모 공공공사 11조1천5백56억원어치가 발주
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지방국토관리청 계약담당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0년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건교부는 우선 올 1.4분기중 모두 1천26건, 10조9천9백87억원 규모의
시설공사를 집행키로 했다.

이는 올해 추진예정인 시설공사 11조3천6백34억원의 97%에 해당하는 수준
이다.

또 <>2.4분기 1천6백69억원(69건) <>3.4분기 9백97억원(58건) <>4.4분기
1천81억원(31건) 등 연말까지 3천7백47억원을 시설공사비로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들 시설공사는 조달청에 시설공사 계약을 요청하거나
자체적으로 발주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총 사업비가 30억원 이상
인 공사는 조달청에서 계약을 대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